명의가 되는 길!
일침(一鍼) 이구(二灸) 삼약(三藥)이라고들 한다. 어느 것의 우선을 따지기 이전에, 세 가지 치료수단이 있음을 알려주는 말이다. 침과 뜸 그리고 약물, 이 셋은 한의학의 대표적인 치료수단이다.
일침(一鍼)이란 침 치료가 하늘의 기운을 사람에게 끌어들여 질병을 치료 해주는 방법이기에 일침이란 천(天)이며,
이구(二灸)는 땅의 기운을 이용한 치료법으로 쑥은 땅의 기운을 제일 많이 받고 자라는 것으로 약의 성질이 따뜻하며 봄에 가장 먼저 싹이 트고 불이 난 들에서 먼저 자라는 것으로 이구는 지(地)이며,
삼약(三藥)은 약물치료를 할 때 처방구성은 사람을 다스리듯이 해야 한다는 뜻인데 즉 어떤 질병을 치료하는 주된 약은 임금약(군약) 그 임금을 도와 주는 신하약(신약) 기타 증상을 완화시키는 보좌약(좌약)으로 구성하는데 이러한 약물들의 작용을 사람을 다스리듯 한다해서 임금신하 보좌하는 삼약(三藥)을 인(人)이라 한다.
즉 일침 이구 삼약((一鍼二灸三藥)이란 제일먼저 침, 두 번째 뜸, 세 번째 약이 아니라 천지인(天地人)을 뜻하는 말이다.
손사막(581 ~ 682)은 ‘천금방’에서 이렇게 말한다.
“마땅히 자침해야 하는 경우는 곧 그것을 침자하여 보사해야 하고 자침하지 못하는 경우는 다만 구를 한다. 만약 자침만 하고 구를 하지 않거나 구만 하고 자침하지 않는 것은 모두 훌륭한 의가 아니며 침구해야 하는데 약을 사용하거나 약만 사용하고 침구를 하지 못하면 더욱 훌륭한 의가 못된다”
양계주(1522 ~1620)의 저술한 책인 ‘침구대성’ 중의 ‘제가득실책(諸家得失策)’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병이 장위(腸胃)에 있으면 약물이 아니면 건질 수 없고, 병이 혈맥(血脈)에 있으면 침이 아니면 미칠 수가 없으며, 병이 주리(理)에 있으면 뜸이 아니면 도달할 수 없다. 의사에게는 침과 뜸과 약물 어느 하나도 빠뜨릴 수 없다. 많은 의사들이 병을 치료함에 단지 약물만 사용하고 침뜸은 버리고 있는데 그래서야 어떻게 환자의 원기를 보전할 수 있겠는가?”
이러한 의가들의 주장은 침과 뜸과 약물은 각각의 적응증이 있으며, 의사는 마땅히 질병과 필요에 따라 모든 치료수단을 적절하게 활용할 줄 알아야 함을 강조한 것이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모든 한의사(Acupuncturists)분들이 이러한 침 뜸 약을 잘 활용해서 병리에 힘들어 하는 환자분들을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적절하게 치료하는 영민함을 발휘하고 커뮤니티에 많은 기여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